이 날은 놀이를 세 가지나 했다~^^
첫번째 놀이는!!
지금은 시시해서 잘 하지 않는
큐인티슈 놀이^^
준비물 - 코인티슈, 식용색소(물감), 스포이드, 트레이
몇 번을 했던터라
영상에서는 다솜이가 자유롭게 놀이 할 수 있도록
두었더니 놀이 방법을 알고
스스로 재미있게 논다
영상이 더 없는 것을 보니
처음에는 혼자서 충분히 탐색하고 즐기기를 기다렸다가
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놀아준듯 하다
코인티슈는 놀이 후에
말려 두었다가
다 마른 후 펼쳐 보면
매우 아름다운 무늬가 색색깔로 생긴다
놀이가 한참 지나도 할 수 있도
무늬가 생긴 것으로
지난 번 했던 것들을 기억해보는 연습도 할 수 있는
가성비 갑인 놀이!!
두번째 놀이는
나 역시도 처음 했을 때
정말 신기해했던
우유마블링 놀이~!!
준비물 - 우유(저지방우유 안됨), 주방세제, 면봉, 식용색소(물감), 트레이
오랜만에 영상을 보니
이렇게 열정적으로 자극을 주었는데
요즘 혼자서도 잘 놀다보니
게을러진 엄마가 된듯하다
반성의 시간.
세번째 놀이느
발포비타민 놀이~!!
세상 간단한 놀이이다^^
놀이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지만
다솜이가 매우 좋아한다
독일이모가 있는 다솜이는
발포비타민이 집에 많기 때문에
놀이용으로 가능하지만
한국에서 구입해서 이렇게 막 쓰기는 좀 부담스럽긴하다
준비물 - 발포비타민, 투명컵
발포비타민은 종류별로 색깔도 향도 맛도 다르기때문에
오감 자극 놀이에 최고다
물론 다솜이는 먹지는 않지만^^
처음엔 한 가지 놀이 하고 치우고 정리하는데도
시간이 오래 걸렸지만
이제 익숙해지다보니
저렇게 세 가지도 가능하다는..
지금은
물감놀이 후 설거지도 한다면서
욕실에 들어가 깨끗히 헹궈온다
기특한 다솜.
살다보니 어쩐지
정답을 맞추면서 살아오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
나의 이런 성향 때문인지
다솜이와 정답이 있는 놀이는 잘 하지않았다
정답이 없고
무엇이든 될 수 있는 놀이가
참 좋다.
다솜이가 요즘(32개월)
글자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어서
낱말카드나 숫자카드를
계속적으로 노출 시켜주는 것이 매우 좋다고한다.
하지만
그런 놀이가 잘 안되고
재미가 없는 엄마.
다솜이는 요즘
엄마의 바람(?)대로
정답이 없는 블록놀이를 가장 좋아한다.
육아.
돌이켜 생각해 보았을 때
'아, 나 열심히 잘 했지.'
라고 말하고 싶은 욕심많은 엄마다.
많이 부족한
'나'라는 사람을
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
다솜이.
다솜이와 나의 성장은
현재 진행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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